주담대 금리 8% 시대 온다…한숨 커지는 '영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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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준소준 작성일22-06-19 08:39 조회54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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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말께 대출금리 상단이 8%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17일 기준 연 4.330∼7.140% 수준이다. 작년 말(3.600∼4.978%)과 비교해 올해 들어 6개월여 사이 상단이 2.161%포인트 뛴 것이다.이는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의 지표로 주로 사용되는 은행채 5년물(AAA·무보증) 금리가 같은 기간 2.259%에서 4.147%로 1.818%포인트나 치솟은 영향이다.최근 은행채를 포함한 채권시장 금리는 미국과 한국의 예상보다 빠른 긴축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빠르게 올랐다.4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는 현재 연 3.690∼5.681%다. 작년 말(3.710∼5.070%)과 비교해 불과 반년 사이 상단이 0.611%포인트 높아졌다. 신용대출의 경우 3.771∼5.510%의 금리(1등급·1년)가 적용된다. 지난해 12월 말(3.500∼4.720%)과 비교해 하단이 0.271%포인트, 상단이 0.790%포인트 올랐다.은행권은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인플레이션 압력과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 또는 빅 스텝(기준금리 한꺼번에 0.5%포인트 인상)에 대응해 연말까지 네 차례(7·8·10·11월) 연속, 총 1.00%∼1.25%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골드만삭스는 최근 한국 전망 보고서에서 "한은 금통위가 올해 네 차례 연속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인상해 연말 2.75%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JP모건은 "한은이 7월 빅 스텝에 이어 8·10·1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추가 인상해 연말 기준금리가 3.0%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기준금리가 빠르게 오르면 시장금리와 그에 연동한 대출금리도 함께 들썩일 수밖에 없다. 기준금리 상승 폭(1.00%∼1.25%포인트)만큼만 높아져도 연말께 대출금리는 8%를 넘어서게 된다. 만약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가 8%대에 이르면,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이후 거의 14년 만의 일이다.다만 은행 대출금리의 상단은 대부분 우대금리를 하나도 적용받지 않은 최고 금리 수준이고, 대부분의 대출자는 주거래 은행에서 일부라도 우대금리를 받기 때문에 실제 모든 대출자의 체감 금리가 연내 8%에 이르지는 않을 전망이다.A은행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7∼8%대 대출금리는 은행 직원 입장에서도 생소한 일인데, 특히 저금리 환경에 익숙한 젊은 대출자들로서는 처음 겪는 금융 환경인 만큼 은행 상담 등을 통해 원리금 상환 계획을 합리적으로 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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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RE100 실행, 재생에너지 직접구매의 난관과 해결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17.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내주부터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가동하며 8월 전당대회 채비에 들어갔다. 여기에 선거 연패 책임과 인물교체에 힘 입어 비이재명계(비명) 당권 주자들도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의 최대 변수는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에 휩싸여 불출마 압박을 받고있는 이재명 의원의 출마 여부다. 당내에서는 이 의원이 '제2의 이회창'이 될 수 있다는 비관론까지 나오고 있어 이 의원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의원은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올라 있어 당 대표에 출마할 경우 '방탄 출마'라는 비판에 직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계양을 보궐선거 때와 똑같은 논란이 재현되는 셈이다. 특히 이 의원이 당 대표가 될 경우 피의자 대표라는 점에서 리더십에 타격을 입은 채 당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비이재명 깃발을 들고 당 개혁과 세대교체에 나서려는 비명계 인사들이 잇따라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어 당권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번 전대는 최근 거세지고 있는 비이재명 정서와 70년대생 당권론이 맞물리면서 당내 주류 권력 교체에 대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낙연계 중진인 5선 설훈 의원은 지난 17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당대회에) 나가야겠다"며 "아직 결심은 안 했지만 조만간 정리해서 발표할 생각"이라며 당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다. 동교동계 막내이자 민주유공자법 제정에 앞장선 5·18 유공자이기도 하다.강훈식 의원도 KBS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이 변화가 필요하다는 요구에 대해서 무겁게 듣고 있다"며 "저 자신에게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당권 도전을 시사했다. 1973년생인 강 의원은 97세대(70년대생·90년대 학번) 당권 후보군으로 꼽힌다.마찬가지로 1971년생 97주자인 강병원 의원은 지난 14일 "새 술은 새 부대에 부어야 된다"면서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강 의원은 지난 재선 의원모임에서 '1970~80년대생 새 리더십'을 화두로 던진 바 있다.이밖에도 전재수(1971년생), 박용진(1971년생), 박주민(1973년생) 의원 등이 97세대 주자로 꼽힌다.이재명 의원과 함께 불출마를 권유받았던 친문 중진들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전해철 의원은 이 의원이 불출마해도 전당대회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홍영표 의원도 출마 쪽으로 기운 것으로 전해졌다.86 그룹은 이번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는 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물 교체론에 호응하면서 후배 격인 '97세대'를 지원하겠다는 의도에서다.실제 통일부 장관을 지낸 '86 맏형' 이인영 의원도 '새로운 가치'를 제시할 것을 전제하면서 "40대에서 새로운 리더십이 등장한다면 저를 버리고 주저없이 돕겠다"고 불출마에 무게를 실었다.초미의 관심사인 이재명 의원은 '잠행'을 계속하고 있다. 오는 23~24일 열리는 민주당 의원 워크숍에는 참석하지만 인사 후 의원들간 자유로운 토론을 위해 자리를 비켜준다는 계획이다.선거 연패 책임론이 거세게 이는 상황에서 직접 부딪히며 갈등을 일으킬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세대교체 주장으로 표출된 '이재명 불가론'도 실제 표대결로 맞붙으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풀이된다.한편 친이재명계(친명)는 '전당대회 룰' 문제에서 한발 물러서며 '집단지도체제'에 경계심을 높이는 분위기다.룰 개정을 위해 당대표의 권한 분산을 감수하는 것은 손해라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한 친명계 의원은 뉴시스에 "지금 룰로도 이 의원이 딱히 불리하지 않은데 룰 개정과 집단지도체제를 교환하면 오히려 손해"라고 선을 그었다.최근 경찰이 성남 백현동 개발의혹 관련 압수수색에 들어가고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에 속도가 붙는 등 '사법 리스크'가 커지는 것을 놓고는 당의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이 의원이 출마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과, 대여 강경투쟁을 위해 오히려 이 의원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양론이 계파간에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의원 측 관계자는 뉴시스에 "이재명은 나오지 말라는 주장부터 집단지도체제까지 다양한 얘기가 나오는 걸 국민과 당원들이 지켜보고 있다"며 "결국 이들이 판단을 내려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RE100 실행, 재생에너지 직접구매의 난관과 해결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17.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내주부터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가동하며 8월 전당대회 채비에 들어갔다. 여기에 선거 연패 책임과 인물교체에 힘 입어 비이재명계(비명) 당권 주자들도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의 최대 변수는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에 휩싸여 불출마 압박을 받고있는 이재명 의원의 출마 여부다. 당내에서는 이 의원이 '제2의 이회창'이 될 수 있다는 비관론까지 나오고 있어 이 의원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의원은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올라 있어 당 대표에 출마할 경우 '방탄 출마'라는 비판에 직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계양을 보궐선거 때와 똑같은 논란이 재현되는 셈이다. 특히 이 의원이 당 대표가 될 경우 피의자 대표라는 점에서 리더십에 타격을 입은 채 당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비이재명 깃발을 들고 당 개혁과 세대교체에 나서려는 비명계 인사들이 잇따라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어 당권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번 전대는 최근 거세지고 있는 비이재명 정서와 70년대생 당권론이 맞물리면서 당내 주류 권력 교체에 대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낙연계 중진인 5선 설훈 의원은 지난 17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당대회에) 나가야겠다"며 "아직 결심은 안 했지만 조만간 정리해서 발표할 생각"이라며 당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다. 동교동계 막내이자 민주유공자법 제정에 앞장선 5·18 유공자이기도 하다.강훈식 의원도 KBS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이 변화가 필요하다는 요구에 대해서 무겁게 듣고 있다"며 "저 자신에게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당권 도전을 시사했다. 1973년생인 강 의원은 97세대(70년대생·90년대 학번) 당권 후보군으로 꼽힌다.마찬가지로 1971년생 97주자인 강병원 의원은 지난 14일 "새 술은 새 부대에 부어야 된다"면서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강 의원은 지난 재선 의원모임에서 '1970~80년대생 새 리더십'을 화두로 던진 바 있다.이밖에도 전재수(1971년생), 박용진(1971년생), 박주민(1973년생) 의원 등이 97세대 주자로 꼽힌다.이재명 의원과 함께 불출마를 권유받았던 친문 중진들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전해철 의원은 이 의원이 불출마해도 전당대회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홍영표 의원도 출마 쪽으로 기운 것으로 전해졌다.86 그룹은 이번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는 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물 교체론에 호응하면서 후배 격인 '97세대'를 지원하겠다는 의도에서다.실제 통일부 장관을 지낸 '86 맏형' 이인영 의원도 '새로운 가치'를 제시할 것을 전제하면서 "40대에서 새로운 리더십이 등장한다면 저를 버리고 주저없이 돕겠다"고 불출마에 무게를 실었다.초미의 관심사인 이재명 의원은 '잠행'을 계속하고 있다. 오는 23~24일 열리는 민주당 의원 워크숍에는 참석하지만 인사 후 의원들간 자유로운 토론을 위해 자리를 비켜준다는 계획이다.선거 연패 책임론이 거세게 이는 상황에서 직접 부딪히며 갈등을 일으킬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세대교체 주장으로 표출된 '이재명 불가론'도 실제 표대결로 맞붙으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풀이된다.한편 친이재명계(친명)는 '전당대회 룰' 문제에서 한발 물러서며 '집단지도체제'에 경계심을 높이는 분위기다.룰 개정을 위해 당대표의 권한 분산을 감수하는 것은 손해라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한 친명계 의원은 뉴시스에 "지금 룰로도 이 의원이 딱히 불리하지 않은데 룰 개정과 집단지도체제를 교환하면 오히려 손해"라고 선을 그었다.최근 경찰이 성남 백현동 개발의혹 관련 압수수색에 들어가고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에 속도가 붙는 등 '사법 리스크'가 커지는 것을 놓고는 당의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이 의원이 출마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과, 대여 강경투쟁을 위해 오히려 이 의원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양론이 계파간에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의원 측 관계자는 뉴시스에 "이재명은 나오지 말라는 주장부터 집단지도체제까지 다양한 얘기가 나오는 걸 국민과 당원들이 지켜보고 있다"며 "결국 이들이 판단을 내려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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