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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94.9% 코로나 항체 보유…자연감염 석달새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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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준소준 작성일22-06-15 04:34 조회5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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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국민의 94.9%가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명 중 1명을 제외하고는 백신 접종 또는 자연 감염으로 생긴 코로나19 항체를 가지고 있는 건데, 올 봄 오미크론이 기승을 부리던 시기 자연 감염으로 인한 항체양성률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정부는 올해 안에 국민 3만 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항체양성률 조사를 진행해 방역 대응 수준이나 정책을 결정하고 근거로 활용할 계획이다.━자연 감염 항체, 4월엔 36.1%…"일반적으로 6개월 이상 지속" 14일 질병관리청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백신 접종 및 자연 감염에 의한 전체 항체양성률이 94.9%라고 밝혔다. 전국 16개 시도에서 올해 국민건강영양조사(국건영)에 참여한 1612명의 10세 이상 국민에 대한 조사 결과다. 항체양성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S항원과 N항원에 결합하는 항체를 보유했는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바이러스 바깥에 있는 S항체는 자연 감염과 백신 접종 모두에 반응하고, 내부에 있는 N항체는 자연 감염에만 반응한다. 전체 기간 조사 대상자(1612명) 중 S항체 양성자는 94.9%(1530명), N항체 양성자는 15%(241명)로 나타났다.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자연 감염에만 반응하는 N항체를 가진 대상자는 다달이 크게 늘었다. 1월에는 0.6%였는데, 2월(2.5%), 3월(16.5%)을 거쳐 4월에는 36.1%로 뛰었다. 4월 한 달 동안 자연 감염에 따른 항체양성률은 같은 기간 10세 이상 전 국민 코로나19 누적 발생률(29.5%)보다 6.6%p 높은 수준이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에 대해 "지역 사회 내 확진자가 지속해서 증가하면서, 자연 감염에 의한 항체양성자 뿐 아니라 미진단 감염자도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S항체 양성자는 1월 93.2%, 2월 95.8%, 3월 95.8%, 4월 94.7%로 큰 변화는 없었다. 항체의 지속 기간에 대해 권 원장은 "교과서적으로는 자연 감염에 의한 항체는 6개월 이상 지속하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S항체인지, N항체와 S항체를 다 가진지 여부에 따라서 백신 또는 자연 감염에 의한 면역도를 구별할 수 있다"며 "현재 세부 그룹별로 연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집단면역? "아직 말하기 어려워"…실내 마스크 해제는 신중해야 질병청은 자연 감염으로 생긴 항체 대부분이 최근 기승을 부렸던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항체양성률 36.1%의 수치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국내에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점을 알려주지만, 동시에 외국에 비교하면 높은 수준은 아니라고 했다. 권준욱 원장은 "미국은 항체가 조사를 통해서 실제 감염 규모를 2배, 영국의 경우에는 1.5배로 발표한 적도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4월 전체 국민 누적 발생률 29.5%보다) 6.6%p 더 높은 정도"라고 말했다. "더 정밀한 대규모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하지만 항체를 가졌다고 해서 코로나19에 면역력을 가졌다고 볼 수는 없다. 권 원장은 "변이 별로 백신 접종이든 자연 감염이든 만들어지는 항체의 방어력에 차이가 있다"면서 "확진자 누계의 절대 규모를 가지고 단순히 집단 면역을 언급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향후 전국 단위의 대규모 항체가 조사를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좀 더 세밀하게 분석하면 근사치에 가깝게 추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방어 면역 지표'는 중화항체 값을 측정해야 한다"며 "항체를 가졌다해서 코로나19 감염에 방어가 가능하다고 판단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지난달 초 서울 마포구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손목에 걸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95%에 달하는 항체 양성률에도 방역 당국은 실내 마스크 해제와 관련해서는 보수적으로 접근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항체를 가지고 있어도 돌파 감염이 되는 경우가 있고 완치 여부, 완치 시기 등에 따라 감염 가능성이 다르다"면서 "특히 신규 변이가 생기는 경우 돌파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실내 마스크는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내달부터 3만명 항체양성률 조사 착수 이번 국건영 조사는 월별로 조사 지역이 다르고 규모도 적으며 대상자의 연령이 10세 이상으로 설정돼 국민 전체를 대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질병청은 더욱 정확한 자연 감염자 규모 확인, 유행위험 요인 분석을 위해 다음 달부터 대규모 전국 단위 항체양성률 조사를 시작한다. 전국 17개 시도의 5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분기 별로 1만명씩 올해 안에 3만명을 목표로 진행된다. 1만명 규모의 2분기 항체양성률 조사는 다음 달 8일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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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칼 미 국방부 정책차관[CNAS 홈페이지 캡쳐. 연합뉴스 자료 사진.](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콜린 칼 미 국방부 정책차관은 14일(현지시간) 7차 핵실험 가능성을 비롯한 북한의 잇단 도발에 따른 장단기 군사대비태세 조정과 관련,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칼 차관은 이날 미국의 싱크탱크인 신미국안보센터(CNAS) 대담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박진 외교장관과의 회담 뒤 회견에서 북한의 도발에 따른 장단기 군사대비태세 조정을 언급한 데 대한 추가적 설명을 요청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다만 확실한 것은 북한이 2017년 이후 미사일을 비롯한 무기 개발에 가장 활발한 상태이며, 이는 미국과 한국, 일본을 비롯한 역내에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는 점"이라고 부연했다.앞서 블링컨 장관은 전날 박 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제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며 조금도 방심하지 않고 있다면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한국, 일본과 매우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미국은 모든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한 뒤 적절한 장단기 군사대비태세 조정에도 준비돼 있다고 경고했다.또 북한이 경로를 전환할 때까지 압력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북한이 외교와 대화에 관여할 때까지 압력을 지속하고 또 증가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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