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대물이 접수되었다가 어떤 이유로 취소되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가해자가 자동차종합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치료 및 보상문제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합니다.

다만, 가해차량이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다면 운전자와 차주가 연대해서 이건 사고로 인한 모든 배상책임을 부담하여야 할 것입니다.

사고의 경위가 중앙선침범이고 인사상 피해가 발생하였다면 가해차량 운전자는 형사처벌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이런 경우 별도의 형사합의를 고려해 볼 수 있는데, 사고 직후 운전자의 태도로 보아서 선뜻 합의를 하겠다고 나설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합의를 할 것인지 여부는 전적으로 가해운전자의 의사이므로 기다려보시고 합의할 의사가 있다면 형사합의 부분은 적정한 선에서 정리하지는 것이 좋겠습니다.

참고로 형사합의는 아무런 단서없이 경찰서양식으로 작성하시면 합의금으로 민사배상액의 일부로 보고 공제될 우려가 있으니 채권양도서를 함께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해자가 종합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는 전제에서 교통사고를 비롯한 불법행위에 의한 손해배상과 관련하여 일반적으로 어떠한 항목이 있는지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치료비(치료기간 중에 직접 지출한 비용)

2. 휴업손해(치료를 위하여 입원한 기간 동안의 소득상실)

3. 상실수입액(충분한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장해가 잔존하는 경우 그에 비례한 수입상실액)

4. 위자료(사고로 인한 정신적인 손해를 보상)

5. 향후치료비, 개호비, 일실퇴직금 등

치료기간 중에 지출이 예상되는 치료비의 대부분은 보험사에게 지급되므로 치료종결 이후에 휴업손해 및 상실수입, 위자료, 향후치료비 등의 손해에 관하여 공제조합 또는 보험사와 합의를 하셔야 할 것입니다.

한편, 위 금액의 대부분은 치료종결 이후에 부상부위에 장해가 남을 것인지, 남는다면 그 정도는 어떠한지, 사고 당시의 소득은 어떠한지 등에 따라 결정됩니다.

그리고 합의는 부상부위에 대한 치료가 종결되고 장해가 남는지 여부가 판단되는 시점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부상부위의 치료에 전념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모쪼록 조속한 시일 내에 완치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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