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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자회사형 GA 리쿠르팅에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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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8 작성일21-04-05 22:52 조회8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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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인 척 계약 미끼로 '접근' 보험설계사들 부글부글


 
[보험매일=최석범 기자]자회사형 GA의 무리한 보험설계사 리쿠르팅 시도에 업계가 격분하고 나섰다. 계약상담을 미끼로 보험설계사를 유인한 후 리쿠르팅 했다는 소식에, 해당 GA는 원수보험사와 자회사 지점에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피해보상과 사과를 요구한 상태다.
◇계약상담 갔더니 리쿠르팅 ‘분통’
중소형 GA 소속의 A설계사는 지난 25일 회사가 섭외한 기업체를 상대로 영업활동을 하던 중 한 자회사형 GA 대전지점 B지점장를 알게 됐다. 당시 B지점장은 기업체 관계자를 연계하면서 A설계사에게 본인의 자녀가 가입할 보험상품 소개해달라고 했다.
나흘 뒤인 29일 B지점장은 A설계사에게 연락해 직접 만나서 자녀의 보험상품 가입을 얘기하자고 했다.
A설계사는 먼 거리임에도 신계약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운전대를 잡았다. 경기도에서 4시간을 운전해 약속 장소인 대전 둔산동의 한 백화점 카페에 갔고 B지점장과 상담에 들어갔다.
문제는 B지점장의 목적이 보험가입 상담이 아니라, 리쿠르팅이었다는 것이다. 당시 백화점 카페에는 B지점장과 동행한 팀장 1명이 동석했고 두 사람은 A설계사의 상품과 계약설명을 테스트하듯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B지점장은 본인의 신분을 밝히고 A씨가 소속된 GA를 전화통화로 알아보고는 듣도 보도 못한 곳이라고 폄하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GA에 소속되면 모집계약에 따른 수수료를 받지 못할 수 있다면서 본인이 속한 곳의 장점을 말하고 이직을 권유하기도 했다.
A씨는 회사 관리자에게 전화해 미팅과정에서 있었던 리쿠르팅 시도에 대해 설명했고, 분노한 해당 GA는 30일 원수보험사와 자회사 GA 대전지점에 각각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내용증명 속에는 차량 유류비용 및 통행료, 보험영업 활동을 하지 못해 발생한 피해 보상, A설계사에 대한 진정성 담긴 사과 등 요구가 담겼다.
해당 GA 관계자는 “당사자는 기쁘고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미팅 장소로 향했다. 고객인 줄 알고 갔더니 목적이 완전 달랐다. 계약은커녕 회사와 설계사를 모욕했다. 더욱이 시간이 있던 날은 마감 이틀 전이다. 월말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지점장인 B씨가 더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설계사가 입은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보상하고 해당 진정성을 담은 지점장의 사과가 필요하다. 다시는 이런 도넘은 리쿠르팅을 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해당 원수보험사 관계자는 “이 사안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다. 계약 자리가 리쿠르팅 자리였으니 황당했을 것”이라면서 “자회사 지점에 연락해서 사과하고 해결하라고 전달한 상태”라고 말했다.
◇계약 미끼로 리쿠르팅? 설계사 부글부글
계약을 미끼로 리쿠르팅을 시도했다는 소식에 보험설계사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업계에서 통용되는 상식수준의 리쿠르팅은 이해하지만 고객인 척하고 계약을 미끼로 리쿠르팅을 시도한 건 상도의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설계사 커뮤니티에는 “단호한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재발방지와 함께 해당 지점장이 업계에서 퇴출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회사 차원에서도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할 것”, “고객은 둘째치고 사람만 구해서 돈 벌 생각에 미친 사람 같다”, “상도덕을 넘어 사람이라면 하면 안될 짓을 했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리쿠르팅은 지점장의 수익과 직결되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활발하다. 지점장은 리쿠르팅에 따른 수수료는 물론, 소속 설계사의 판매수수료의 일정액을 수수료로 받는다. 지점에 속한 보험설계사가 많을수록 수입도 높아지는 구조인 셈이다.
한편 보험매일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 지점장과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최석범 기자 csb2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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