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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계약 단점만 부각하는 ‘보험 리모델링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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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7 작성일21-04-02 21:52 조회8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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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가입했던 보험상품은 현재 고객님 상황에 맞지 않습니다. 해약 후 신규 상품으로 리모델링 하세요.”

최근 성행하고 있는 케이블 TV의 ‘보험 리모델링 상담 방송’에서 보험전문가로 나온 출연자의 말이다. 방송에 출연한 자칭 ‘보험전문가’ 일부는 기존 보험의 단점만을 부각하고 새로운 보험으로 갈아탈 것을 권유한다. 이 때문에 앞서 가입한 보험상품에 대한 불만과 이를 판매한 설계사에 대한 불신이 높아져 영업 현장의 설계사들이 속을 태우고 있다.

최근 케이블 TV 등에서는 보험 상담 방송을 경쟁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TV 방송의 대표적인 보험 상담 코너로 EBS ‘머니 톡’, 종편채널 TV조선2의 ‘브라보 머니’, 채널A의 ‘황금나침판’을 꼽을 수 있다. 이밖에 경인방송, SBS CNBC를 비롯한 경제채널 등 10여개 채널에서 보험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인기 방송의 경우 한 달 4회 방송에 1억5000만원 정도를 협찬비 명목으로 방송사에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찬비는 대부분 보험사와 GA가 지급하며, 이들 업체는 상담 방송을 통해 질 높은 고객 DB를 확보할 수 있어 거액의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과거 가입한 보험이 주로 치료비와 사후 보장에 중점을 둔 것과 달리 요즘 요양비와 생활비를 지급하는 보험 수요의 확대로 전환된 것도 보험 리모델링 방송 활성화 이유다. 보험 상담 방송은 계약자들에게 가입한 보험상품에 대해 중복보장 또는 부족한 보장을 분석해 주고 보험 포트폴리오를 도와주는 순기능도 있다. 또 소득 대비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보험료를 재조정할 수 있는 기회도 된다. 협찬사 입장에서도 기존 계약 유지보다는 새로운 보험으로 갈아타는 것이 효과적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보험 상담 방송에서는 기존 보험 해약을 유도하고 고객 DB 확보 후 새로운 보험으로 갈아타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일부 방송에서는 보험료 절감만을 강조한다. 이에 보험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사망보장 보험 해약과 보험료 부담이 적은 건강보험 위주의 리모델링을 유도하고 있다.

보험연구원 김석영 선임 연구위원은 “사망보험을 해지하고 건강보험 등으로 가입한 후 2년 안에 사망해 보험금을 받지 못할 경우도 있다”면서 “보험 상담 방송의 초점이 부족한 보장 부문을 채우기보다 해약을 하고 새로운 보험으로 갈아타기를 권하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험 상담 방송에서 자극적 내용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자극적 내용이 많아야 해약 사례가 늘고 DB 확보량도 증가하기 때문에 보험 상담 방송은 자극적인 내용으로 해약을 유도하기 일쑤다.

대형 GA 엠금융서비스의 부천지점 설계사는 “방송을 본 고객이 내가 과거에 판매한 보험에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불신을 보였다”면서 “기존의 보험 계약은 무조건 나쁘니 새로운 상품으로 갈아타라는 식의 보험 상담 방송은 영업 현장의 설계사뿐만 아니라 보험산업 전체에 불신을 조장하는 만큼 개선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메트라이프생명 광화문지점 김대형 설계사는 “보장 분석 시 고객의 경제능력, 체결 목적, 거래 성향, 가족력 등을 파악한 후 맞춤 설계로 안내를 해야 하는데 어떤 상담 방송을 보니 보험료 줄이기에만 초점을 맞춰 기존 보험의 단점만 강조하고 있더라”면서 “자녀가 어려서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종신보험에 가입한 고객에게 방송 전문가라는 사람이 ‘내가 죽어서 나오는 보험금이 왜 필요하냐’고 하는 경우까지 봤다. 이는 보험 본연의 의미를 망각한 위험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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