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보 지급보증정보 절차 고도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자동차보험 지급보증정보 프로세스 개선에 착수했다.
손해보험사와 의료기관 간 정보 교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예방하고 관련 업무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심평원은 지난 2018년 지급보증정보 중계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손보사들이 의료기관에 지급보증 여부와 한도 등 교통사고 환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포털 기반의 단일화된 서비스라는 한계와 환자 정보를 수기로 입력해야 하는 등의 불편함으로 현재 이용률은 15%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심평원은 이에 따라 손보사와 의료기관 등 이해관계자 간 협의를 거쳐 지급보증정보 신청 및 발급 프로세스를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손보사의 기존 업무 시스템을 변경하지 않는 범위에서 의료기관이 오픈 API를 통해 직접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골자다.
오영식 심평원 자동차보험심사센터 센터장은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국민과 의료기관, 손보사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