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특정담보 리스크관리 강화

KB손해보험은 최근 손해율이 높아진 특정담보에 대한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보험설계사별‧담보별 손해율의 기준점을 마련하고 일정 주기로 평가, 피드백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특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항목은 운전자보험의 자기부상치료비담보다.

 

이 담보는 지난해 ‘민식이법’ 이슈로 인한 운전자보험 열풍을 타고 높은 판매실적을 올렸다. 정액형 담보로 손해보험업계 전반에서 보장 강화 경쟁이 벌어진 탓에 리스크가 커졌다.

 

설계사들 사이에서는 보상 받기 쉬운 담보라는 설명과 함께 모럴해저드를 유발할 수 있는 영업방식이 성행하기도 했다.

 

KB는 이에 따라 설계사가 사용하는 영업전산시스템 내 통계지표에 설계사와 담보별 손해율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구축했다.

 

각각의 담보를 선택해 평균 손해율과 적정 손해율, 또 해당 담보를 판매한 설계사의 손해율 조회가 가능하다.

 

KB는 정기적으로 이를 평가하고 설계사 개별 해당 목표손해액에 근접한 경우 관리대상자로 분류, 피드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관리대상자가 목표손해액을 초과할 경우 해당 담보의 판매를 제한하기로 했다. 평가는 자부상담보는 1개월마다, 이외 담보는 2개월마다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