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생보 성장 전략 “건강보험에 답 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7 작성일21-02-08 22:01 조회839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생보업계가 상품전략을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전통적인 주력상품인 종신보험과 CI보험을 많이 판매하는 것이 좋지만 오는 2023년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과 킥스(K-ICS) 시행을 앞두고 있는 만큼 종신보험과 CI보험에 집중하면 책임준비금 적립 부담이 커진다.
이에 종신보험과 CI보험은 작년을 기점으로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 예년 같으면 4월 예정이율 하락에 대비한 절판마케팅에 나서야 할 시점이지만 올해는 동결되거나 하락폭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또한 시장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다.
다만 주식시장 호황과 달러 약세로 변액보험과 달러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으나 수혜를 입은 생보사는 미래에셋생명과 몇몇 외국사에 불과하다.
변액보험의 경우 초회보험료 기준 미래에셋생명이 지난해 1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시장점유율 52.5%를 기록하고 있다. 2위 푸르덴셜생명의 2100억원과 비교가 안될 만큼 국내 변액보험시장에서 절대 강자다.
특히 업계 최초 국내 일임형 자산 배분 펀드인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MVP펀드 누적 수익률은 작년 말 기준 58%를 넘어섰다.
변액보험의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펀드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하고 이를 적절하게 운용할 수 있는 전문가가 있어야 한다. 현실적으로 이런 능력을 갖춘 생보사는 미래에셋생명과 삼성생명 등 몇개사에 불과하다.
여기에 변액보험을 판매하기 위해선 설계사도 ‘변액보험 판매 자격증’을 따야 한다. 그러나 시험 난이도가 높아 미래에셋생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생보사가 변액보험 판매 자격을 갖고 있는 설계사 비중이 50%도 안된다.
달러보험은 최근 수요가 늘면서 삼성생명·신한생명·교보생명·푸르덴셜생명 등 주요 생보사들도 출시하거나 출시를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메트라이프생명 등 외국사가 지배하고 있다. 삼성생명의 경우 작년 11월 달러를 기반으로 한 종신보험을 출시한 데 이어 오는 4월에는 달러연금보험도 선보일 예정이다. 그러나 한화생명 등은 달러보험 출시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환율변동 리스크가 크고 저축상품으로 오인될 소지가 있는데다 기존 달러보험보다 경쟁력 있는 독창적 상품을 개발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올해 국내 생보시장의 이같은 상황에 생보사들은 건강보험을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건강보험시장에서는 손보사와도 경쟁해야 한다. 지난해 자동차보험을 제외한 손보사 신계약보험료를 보면 70% 정도가 건강보험이다.
특히 GA시장에서 건강보험 판매 비중은 87:13으로 손보사가 생보사를 압도하고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건강보험시장에서는 손보사 건강보험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성장을 담보할 수 있다”면서 “생보사 건강보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특약(담보)의 수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외국계 생보사 관계자도 “손보사 상품의 경우 담보가 100~150개에 이른다. 손보사 건강보험이 아무래도 세밀한 보장이 많고 이것이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반면 생보사는 주계약 중심의 보장으로 구성하기 때문에 특약이 30~50개에 그친다. 고객이 다양한 담보를 취사 선택할 수 있도록 생보사 건강보험도 특약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인수기준 완화도 필요하다. 삼성생명은 새해 첫 상품으로 표적항암치료비 보장을 강화한 ‘New 올인원 암보험2.0’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또한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에 대한 보장도 확대했다. 그동안 보수적 상품을 출시하던 삼성생명의 파격적 상품전략 변화라는 점에서 판매시장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암보험만 놓고 봤을 때 삼성생명을 비롯한 몇몇 생보사의 경쟁력은 손보사에 뒤지지 않는다. 그러나 심, 뇌혈관 2대 질환의 경우 보장 내용에서 대부분의 생보사가 손보사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수술비 진단보장 범위에서 밀린다. 인카금융서비스 김대용 소장은 “생보사 건강보험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생존급부 담보 인수 기준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종신보험과 CI보험은 작년을 기점으로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 예년 같으면 4월 예정이율 하락에 대비한 절판마케팅에 나서야 할 시점이지만 올해는 동결되거나 하락폭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또한 시장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다.
다만 주식시장 호황과 달러 약세로 변액보험과 달러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으나 수혜를 입은 생보사는 미래에셋생명과 몇몇 외국사에 불과하다.
변액보험의 경우 초회보험료 기준 미래에셋생명이 지난해 1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시장점유율 52.5%를 기록하고 있다. 2위 푸르덴셜생명의 2100억원과 비교가 안될 만큼 국내 변액보험시장에서 절대 강자다.
특히 업계 최초 국내 일임형 자산 배분 펀드인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MVP펀드 누적 수익률은 작년 말 기준 58%를 넘어섰다.
변액보험의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펀드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하고 이를 적절하게 운용할 수 있는 전문가가 있어야 한다. 현실적으로 이런 능력을 갖춘 생보사는 미래에셋생명과 삼성생명 등 몇개사에 불과하다.
여기에 변액보험을 판매하기 위해선 설계사도 ‘변액보험 판매 자격증’을 따야 한다. 그러나 시험 난이도가 높아 미래에셋생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생보사가 변액보험 판매 자격을 갖고 있는 설계사 비중이 50%도 안된다.
달러보험은 최근 수요가 늘면서 삼성생명·신한생명·교보생명·푸르덴셜생명 등 주요 생보사들도 출시하거나 출시를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메트라이프생명 등 외국사가 지배하고 있다. 삼성생명의 경우 작년 11월 달러를 기반으로 한 종신보험을 출시한 데 이어 오는 4월에는 달러연금보험도 선보일 예정이다. 그러나 한화생명 등은 달러보험 출시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환율변동 리스크가 크고 저축상품으로 오인될 소지가 있는데다 기존 달러보험보다 경쟁력 있는 독창적 상품을 개발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올해 국내 생보시장의 이같은 상황에 생보사들은 건강보험을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건강보험시장에서는 손보사와도 경쟁해야 한다. 지난해 자동차보험을 제외한 손보사 신계약보험료를 보면 70% 정도가 건강보험이다.
특히 GA시장에서 건강보험 판매 비중은 87:13으로 손보사가 생보사를 압도하고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건강보험시장에서는 손보사 건강보험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성장을 담보할 수 있다”면서 “생보사 건강보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특약(담보)의 수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외국계 생보사 관계자도 “손보사 상품의 경우 담보가 100~150개에 이른다. 손보사 건강보험이 아무래도 세밀한 보장이 많고 이것이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반면 생보사는 주계약 중심의 보장으로 구성하기 때문에 특약이 30~50개에 그친다. 고객이 다양한 담보를 취사 선택할 수 있도록 생보사 건강보험도 특약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인수기준 완화도 필요하다. 삼성생명은 새해 첫 상품으로 표적항암치료비 보장을 강화한 ‘New 올인원 암보험2.0’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또한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에 대한 보장도 확대했다. 그동안 보수적 상품을 출시하던 삼성생명의 파격적 상품전략 변화라는 점에서 판매시장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암보험만 놓고 봤을 때 삼성생명을 비롯한 몇몇 생보사의 경쟁력은 손보사에 뒤지지 않는다. 그러나 심, 뇌혈관 2대 질환의 경우 보장 내용에서 대부분의 생보사가 손보사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수술비 진단보장 범위에서 밀린다. 인카금융서비스 김대용 소장은 “생보사 건강보험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생존급부 담보 인수 기준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