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손보사 GA 경쟁력은 신담보·전산시스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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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7 작성일21-02-03 20:48 조회81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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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손보사가 법인보험대리점(GA) 시장에서 대형사와 승부하기 위해선 경쟁력 있는 상품 출시와 더불어 보험설계사의 업무 편리성을 높일 수 있는 전산시스템 재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20년 10월 기준 주요 손보사의 전속 설계사는 메리츠화재 2만8000여명, 삼성화재 2만500여명, DB손보 1만8000여명 순이다. 이에 비해 MG손보, 롯데손보, 흥국화재 등 중소형사는 900여명에서 많아야 2000여명으로 대형사와 맞설 수 있는 처지가 안된다. 결국 전속 설계사 조직에서 절대적 열세인 중소형사는 GA채널을 활용해야 한다.
보험영업 현장에서는 중소형 손보사가 GA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려면 특화된 담보를 탑재한 상품을 출시하거나 GA 소속 설계사를 지원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이에 중소형 손보사들은 올들어 담보 범위를 넓힌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한화손보는 최근 업계 최초로 안과 전용 보장보험인 ‘무배당 밝은눈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월 2만원 정도의 보험료로 발병 1위 질병인 백내장 뿐만 아니라 눈꺼풀처짐 증상인 안검하수·안검내수 수술을 200만원까지 보장한다. 또 결막염, 안구건조증 등 3만원 가량의 소액 치료비도 보장 대상에 포함시켰다.
흥국화재는 1월 상품개편을 단행하며 그동안 어린이보험에서는 담보가 되지 않았던 결핵, 우울증, 뇌성마비, 암 통원, 중증 틱장애 등을 보장 항목에 넣었다.
롯데손보는 새해 들어 가성비 좋은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운전자보험에 최저 보험료 5000원으로 변호사 선임비용을 최대 3000만원 보장하는 담보를 탑재하고 타사 대비 10% 정도 저렴한 무해지형 건강보험도 출시했다.
대형 GA 프라임에셋 교육팀 안한영 과장은 “국내 중형 손보사의 상품 경쟁력은 대형사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다만 모수가 적다보니 손해율 관리에 문제가 있어 보험계약심사(언더라이팅) 과정이 대형사에 비해 깐깐하다. 이로인해 청약거절이 다소 많은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전산시스템은 중소형 손보사가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 대형 GA 전산 담당자는 “설계사의 마음을 얻는데는 전산시스템이 중요하다. 올해부터 1200% 룰이 시행되고 있어 보험사별 수수료 차이가 과거에 비해 크지 않다”면서 “반면 전산시스템에 대한 설계사의 만족도는 대형사와 중형사간 격차가 크다. 중형사가 GA시장을 공략하려면 전산시스템 개선을 통해 설계사의 업무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업현장 경력 20년의 지에이코리아 박광균 팀장도 “요즘 설계사들은 전산시스템 기능이 떨어지거나 속도가 느리면 이용하기를 꺼린다. 대형사에 비해 중형사의 전산시스템은 개선해야 할 사항이 많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5세 어린이가 어린이보험에 가입할 경우 KB손보의 전산시스템에선 나이만 입력하면 직업란에 자연스럽게 ‘미취학 아동’으로 뜨지만 일부 중소형사의 경우 별도의 직업 찾기란을 통해 따로 입력해야 하는데, 대략 2~3분 더 걸린다는 것이다. 또 영업현장에서 전산시스템의 개선을 요구하면 대형사는 즉각 조치하고 바로 통보하지만 중소형사의 경우 일주일 이상 걸리거나 반응이 없어 GA 설계사들이 답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한편 최근 GA시장에서 설계사의 업무를 지원하는 전산시스템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대형사들은 전산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나서고 있다. KB손보의 경우 작년 4분기부터 ‘현장지원추진단’을 운영하고 GA의 요구사항을 수집한 뒤 이를 전산시스템 개선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현재 50여 과제 중 30여 과제를 완료했으며, 이같은 노력이 GA업계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20년 10월 기준 주요 손보사의 전속 설계사는 메리츠화재 2만8000여명, 삼성화재 2만500여명, DB손보 1만8000여명 순이다. 이에 비해 MG손보, 롯데손보, 흥국화재 등 중소형사는 900여명에서 많아야 2000여명으로 대형사와 맞설 수 있는 처지가 안된다. 결국 전속 설계사 조직에서 절대적 열세인 중소형사는 GA채널을 활용해야 한다.
보험영업 현장에서는 중소형 손보사가 GA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려면 특화된 담보를 탑재한 상품을 출시하거나 GA 소속 설계사를 지원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이에 중소형 손보사들은 올들어 담보 범위를 넓힌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한화손보는 최근 업계 최초로 안과 전용 보장보험인 ‘무배당 밝은눈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월 2만원 정도의 보험료로 발병 1위 질병인 백내장 뿐만 아니라 눈꺼풀처짐 증상인 안검하수·안검내수 수술을 200만원까지 보장한다. 또 결막염, 안구건조증 등 3만원 가량의 소액 치료비도 보장 대상에 포함시켰다.
흥국화재는 1월 상품개편을 단행하며 그동안 어린이보험에서는 담보가 되지 않았던 결핵, 우울증, 뇌성마비, 암 통원, 중증 틱장애 등을 보장 항목에 넣었다.
롯데손보는 새해 들어 가성비 좋은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운전자보험에 최저 보험료 5000원으로 변호사 선임비용을 최대 3000만원 보장하는 담보를 탑재하고 타사 대비 10% 정도 저렴한 무해지형 건강보험도 출시했다.
대형 GA 프라임에셋 교육팀 안한영 과장은 “국내 중형 손보사의 상품 경쟁력은 대형사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다만 모수가 적다보니 손해율 관리에 문제가 있어 보험계약심사(언더라이팅) 과정이 대형사에 비해 깐깐하다. 이로인해 청약거절이 다소 많은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전산시스템은 중소형 손보사가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 대형 GA 전산 담당자는 “설계사의 마음을 얻는데는 전산시스템이 중요하다. 올해부터 1200% 룰이 시행되고 있어 보험사별 수수료 차이가 과거에 비해 크지 않다”면서 “반면 전산시스템에 대한 설계사의 만족도는 대형사와 중형사간 격차가 크다. 중형사가 GA시장을 공략하려면 전산시스템 개선을 통해 설계사의 업무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업현장 경력 20년의 지에이코리아 박광균 팀장도 “요즘 설계사들은 전산시스템 기능이 떨어지거나 속도가 느리면 이용하기를 꺼린다. 대형사에 비해 중형사의 전산시스템은 개선해야 할 사항이 많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5세 어린이가 어린이보험에 가입할 경우 KB손보의 전산시스템에선 나이만 입력하면 직업란에 자연스럽게 ‘미취학 아동’으로 뜨지만 일부 중소형사의 경우 별도의 직업 찾기란을 통해 따로 입력해야 하는데, 대략 2~3분 더 걸린다는 것이다. 또 영업현장에서 전산시스템의 개선을 요구하면 대형사는 즉각 조치하고 바로 통보하지만 중소형사의 경우 일주일 이상 걸리거나 반응이 없어 GA 설계사들이 답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한편 최근 GA시장에서 설계사의 업무를 지원하는 전산시스템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대형사들은 전산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나서고 있다. KB손보의 경우 작년 4분기부터 ‘현장지원추진단’을 운영하고 GA의 요구사항을 수집한 뒤 이를 전산시스템 개선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현재 50여 과제 중 30여 과제를 완료했으며, 이같은 노력이 GA업계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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