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기업휴지보험 등 감염병 대응 보험상품 개발 지원”

보험개발원이 기업휴지보험 등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보험상품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강호 보험개발원장은 1일 비대면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국내 보험산업은 IFRS17 도입 준비,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경영환경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보험개발원은 사회‧경제·제도적 환경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수요 창출, 인프라 강화, 모럴해저드(Moral Hazard) 경감 등 보험사의 위기 극복을 위한 생존력 제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이를 위해 보험사의 ▲선제적 상품 개발 ▲저비용‧고효율 업무 추진 ▲신제도 도입에 대한 대응 ▲자동차‧실손의료보험 지속 관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보험개발원은 특히 감염병 대응‧정부 정책 변화에 부응한 신상품 개발로 보험의 사회‧경제적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감염병으로 인한 피해 규모를 예측할 수 있는 위험평가 모델을 개발해 기업휴지보험 등 대응 보험상품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수소경제 육성에 따른 보장 수요와 각종 재난 안전 보험 제도변화에 맞춰 보험상품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보험개발원은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선제 상품 컨설팅 서비스’를 신속히 제공할 계획이다. 주기적으로 보험사의 상품개발 계획‧통계 수요를 조사하고, 신상품 단계별 협의를 통해 ‘회사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핀테크 결합 자동차보험, 전기차‧자율주행자‧개인형 이동장치(PM) 등 신위협 분석과 신상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자동차보험 상품개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보험개발원은 보험사의 비용·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한 공동인프라 마련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요율 확인시스템(KAIRS)’을 개선하고, 보상 프로세스 On-tact에 대응한 손해사정 업무 효율성 향상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재난안전종합정보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보험개발원은 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에 대한 보험산업 적응력 강화를 위해 실무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보험사의 ORSA 리스크 평가모형 구축 및 적정성 검증방법을 마련을 지원할 방침이다.

강호 원장은 “대표적인 사회안전망인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에 대한 관리 강화를 올해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모럴해저드(Moral Hazard) 최소화와 제도 개선 지원을 통해 과도한 보험금 지급 개선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