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기업 보험시장 진출에 보험업계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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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7 작성일21-01-11 22:26 조회1,02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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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기업 카카오가 연내 디지털 손보사 출범을 목표로 잰걸음을 하고 있어 보험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네이버 등 다른 빅테크 기업도 보험사업을 확대하는 상황이다. 이는 보험시장의 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보험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지난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 12월 29일 금융당국에 디지털 손보사 설립을 위한 종합손보사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카카오페이는 본허가 승인 등을 거쳐 하반기에는 디지털 손보사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신규 디지털 손보사 인가를 받게 되면 빅테크 기업이 주도하는 첫 국내 디지털 손보사가 된다.
현재 카카오페이는 자회사인 온라인 GA(법인보험대리점) 인바이유를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을 중개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나 디지털 손보사 설립으로 자체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가 가능해져 자회사와의 협업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디지털 손보사 설립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생활 환경 속에 다양한 혁신을 추진하고, 카카오의 여러 서비스들과 연계된 상품을 개발하며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일상 속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서비스로 보험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2019년부터 삼성화재와 손잡고 디지털 손보사 설립을 추진해왔으나 지난해 5월 디지털 손보사의 온라인 자동차보험 판매를 두고 삼성화재와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합작법인 손보사 추진을 중단했다. 이후 카카오페이는 독자적으로 디지털 손보사를 설립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네이버도 금융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보험 전문 법인 NF보험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NF보험서비스는 ‘소상공인을 위한 의무보험 교육 서비스’를 내놓았다. 지난해에는 네이버가 일부 손보사들과 자동차보험 상품을 중개하고 수수료를 챙기는 서비스를 추진하다가 높은 수수료에 발목이 잡혀 중단했다. 네이버는 여건만 갖춰지면 언제든 보험업에 진출한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는 빅테크 기업의 보험업 진출에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빅테크 기업들은 막강한 ‘플랫폼 파워’를 앞세워 플랫폼 사용자의 니즈에 적합한 보험상품 개발을 통해 보험사의 잠재고객인 2030세대를 공략할 수 있다. 이에 플랫폼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는 기존 디지털 손보사는 물론이고 보험사의 CM채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보험업계의 분석이다.
코로나19가 촉발한 언택트 시대를 맞아 비대면 영업에 주력하고 있는 보험업계는 보험사는 물론이고 소비자도 빅테크 기업의 플랫폼에 종속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실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말 네이버가 쇼핑·동영상 검색 알고리즘을 인위적으로 바꿔 자사 상품과 콘텐츠를 최상단으로 올리고, 경쟁사는 검색결과 하단으로 배치했다는 이유로 과징금을 부과했다.
김규동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언택트 시대 인슈어테크와 보험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빅테크 기업 플랫폼의 시장지배력 증대는 보험사와 소비자가 플랫폼에 종속되는 우려를 낳을 수 있다”면서 “소비자 보호와 공정 경쟁을 위해서는 주체별로 행위와 책임을 명확히 하고, 빅테크 기업에 대한 별도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 12월 29일 금융당국에 디지털 손보사 설립을 위한 종합손보사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카카오페이는 본허가 승인 등을 거쳐 하반기에는 디지털 손보사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신규 디지털 손보사 인가를 받게 되면 빅테크 기업이 주도하는 첫 국내 디지털 손보사가 된다.
현재 카카오페이는 자회사인 온라인 GA(법인보험대리점) 인바이유를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을 중개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나 디지털 손보사 설립으로 자체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가 가능해져 자회사와의 협업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디지털 손보사 설립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생활 환경 속에 다양한 혁신을 추진하고, 카카오의 여러 서비스들과 연계된 상품을 개발하며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일상 속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서비스로 보험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2019년부터 삼성화재와 손잡고 디지털 손보사 설립을 추진해왔으나 지난해 5월 디지털 손보사의 온라인 자동차보험 판매를 두고 삼성화재와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합작법인 손보사 추진을 중단했다. 이후 카카오페이는 독자적으로 디지털 손보사를 설립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네이버도 금융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보험 전문 법인 NF보험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NF보험서비스는 ‘소상공인을 위한 의무보험 교육 서비스’를 내놓았다. 지난해에는 네이버가 일부 손보사들과 자동차보험 상품을 중개하고 수수료를 챙기는 서비스를 추진하다가 높은 수수료에 발목이 잡혀 중단했다. 네이버는 여건만 갖춰지면 언제든 보험업에 진출한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는 빅테크 기업의 보험업 진출에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빅테크 기업들은 막강한 ‘플랫폼 파워’를 앞세워 플랫폼 사용자의 니즈에 적합한 보험상품 개발을 통해 보험사의 잠재고객인 2030세대를 공략할 수 있다. 이에 플랫폼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는 기존 디지털 손보사는 물론이고 보험사의 CM채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보험업계의 분석이다.
코로나19가 촉발한 언택트 시대를 맞아 비대면 영업에 주력하고 있는 보험업계는 보험사는 물론이고 소비자도 빅테크 기업의 플랫폼에 종속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실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말 네이버가 쇼핑·동영상 검색 알고리즘을 인위적으로 바꿔 자사 상품과 콘텐츠를 최상단으로 올리고, 경쟁사는 검색결과 하단으로 배치했다는 이유로 과징금을 부과했다.
김규동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언택트 시대 인슈어테크와 보험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빅테크 기업 플랫폼의 시장지배력 증대는 보험사와 소비자가 플랫폼에 종속되는 우려를 낳을 수 있다”면서 “소비자 보호와 공정 경쟁을 위해서는 주체별로 행위와 책임을 명확히 하고, 빅테크 기업에 대한 별도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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