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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 예고된 2021년 보험영업시장, GA의 대응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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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7 작성일21-01-14 21:58 조회9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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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한 해를 관통한 코로나19가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19는 보험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특히 보험영업 최전선에서 고객을 만나는 대면활동이 주업무인 GA업계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영업활동이 위축돼 어려움이 많았다.

2021년 새해는 영업환경이 더욱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1200%룰’과 ‘금융소비자보호법’(이하 금소법)이 시행된다. 또 보험사의 잇딴 자사형 GA 설립으로 제판분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모두 GA업계 입장에서는 대형 악재이다. 여기에 설계사 고용보험 의무가입까지 예고됐다. GA의 재정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들로 경영압박을 야기할 것으로 우려된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보험업계 전문가들은 코로나 사태와 금소법 등 올해 보험영업시장에 드리워진 다양한 리스크를 통해 GA의 옥석이 가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급변하는 영업환경에서 편법을 통해 양적 성장에만 힘쓰는 GA는 이제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다. 이에 한국보험대리점협회도 2021년을 ‘불완전판매 줄이기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국보험신문은 2021년 새해를 맞아 한국보험대리점협회와 대형 GA 3곳(지에이코리아, 인카금융서비스, 엠금융서비스)의 주요 인사가 대표로 참석한 좌담회를 특집으로 준비했다. 이번 좌담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 시행에 따라 화상으로 진행했다. 좌담회에 참석한 GA업계 대표 인사들은 코로나19 사태와 금소법 등 규제 리스크를 GA의 질적성장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코로나19가 강타한 2020년 한 해를 돌아본다면

김주영 지에이코리아 상무(이하 김 상무) : 2020년 한 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전국민이 고생했다. GA업계는 코로나19에 각종 규제가 겹쳐 영업을 제대로 하기 어려웠다. 여기에 올해 설계사 고용보험 적용과 금소법 시행이 예고돼 이에 대한 대비책을 모색해야 하는 등 연초부터 연말까지 마음 졸이며 보냈다. 실적에서는 전반기 K방역이 효과를 거두면서 대구 지역을 제외하고는 코로나가 크게 번지지 않아 전반적으로 선방했다. 코로나19 위기에서 영업현장 최일선의 설계사와 이를 후방에서 지원하는 영업관리자의 노력으로 가까스로 버텨냈다고 할 수 있다.

신상근 인카금융서비스 본부장(이하 신 본부장) : 인카금융서비스의 경우 신계약이 10% 이상 성장했지만 현장에서는 고충이 많았다. 코로나19로 자녀들이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지 못하는 날들이 많아 육아문제 등으로 설계사의 영업활동력이 크게 떨어졌다. 대면영업 제한 여파로 파트너 신규 유치와 설계사 증원도 예년에 비해 성장세가 둔화된다. 파트너 신규 유치와 증원 문제는 올해 실적에 여파를 미칠수 있다.

장남훈 한국보험대리점협회 본부장(이하 장 본부장) : GA업계가 코로나19로 대면영업을 제대로 못함에 따라 협회도 내내 마음을 졸여야 했다. 영업현장에 있는 모두가 코로나19 파고를 잘 헤치며 버틴 결과 GA 법인 수는 코로나19 악영향에도 불구하고 작년 10월 말 기준 4496개로 전년보다 12개 늘었다. GA설계사 수도 23만2500여명으로 지속적 증가 추세다. 어려움 속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내 고무적이다.

▶지난해 판매시장에서 인기를 끈 보험상품은

표윤종 엠금융서비스 전무(이하 표 전무) : 코로나19로 인해 건강관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면서 건강보험이나 장기보장성 헬스케어 관련 보험상품은 오히려 수요가 늘었다. 손해보험의 경우 ‘민식이법’ 시행의 영향으로 이와 관련된 보장을 탑재한 운전자보험이 잘 팔리는 등 니즈 환기가 잘된 상품은 불황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 생보시장에서는 달러보험도 인기가 많았다.

김 상무 : 2020년 보험판매시장은 아무래도 생명보험보다는 손해보험이 견인할 수밖에는 없는 구조였다. 손보의 보장성보험이 코로나19라는 현실과 더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작년 생명보험은 여러 가지 이슈가 있었다. 특히 달러보험과 무해지 이슈는 절판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코로나 사태에서 생보시장을 버티게 해준 요인으로 평가된다.

신 본부장 : 손해보험은 상품 포트폴리오 때문에 실적이 좋았다. 생명보험의 경우 종신보험과 CI보험은 확실히 판매가 감소했다. 대면활동 위축으로 고객풀 자체가 축소됐기 때문이다. 손해보험은 심플한 상품전략이 먹혀들었다. 대면영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민식이법’, ‘표적향암’ 등 이슈형 손보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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