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1]“리스크 예방·관리하는 패러다임으로 전환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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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7 작성일21-01-07 22:58 조회1,08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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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산업 성장 위해 체질개선 필요
2020년 우리나라 보험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초 보험소비자의 구매력이 위축되고 대면영업 채널 영업환경이 악화됐다. 이후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유동성 증가로 단기적 저축보험 수요가 확대됐으며 경기부양책 등에 의한 자동차보험과 일부 일반손해보험의 성장세도 나타났다. 그러나 명목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인 상황에서의 보험료 성장세는 일시적인 요인에 의한 영향이 커 보이며, 보험산업의 체질개선 없이는 실질적인 구조적 보험수요 확대를 장기적으로 도모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생명보험, 0.4% 역성장 전망
생명보험 산업의 경우 2020년 방카슈랑스 채널을 중심으로 한 저축보험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2021년에는 고성장에 따른 기저효과로 역성장 전환이 예상된다. 저축보험은 2020년 시장금리 하락으로 예·적금 대비 상대적인 경쟁력이 부각된 데다 방카슈랑스를 통한 일시납 신규판매가 확대되면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2021년에도 저축보험은 방카슈랑스 채널을 중심으로 저축 수요를 어느 정도 흡수할 것으로 보이지만 2020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만큼 기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연금보험의 경우 노후소득 보장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나 저금리로 인한 수익성 하락, 장수리스크에 따른 요구자본 부담, 판매 수수료 조정에 따른 판매 유인 약화 등으로 2015년 이후 수입보험료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2021년에도 역성장이 전망된다. 사망보험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악화, 대면채널 영업환경 개선 지연 등으로 성장세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변액저축성보험은 최근 초회보험료와 계속보험료가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변액저축성보험에 대한 관심 확대와 생명보험회사의 판매 확대 노력 지속 등으로 초회보험료는 증가했다. 그러나 해지가 증가하면서 계속보험료는 감소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2020년 전체 변액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는 감소했으며 2021년에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손해보험, 4.0% 성장 예상
손해보험산업은 장기 질병 및 상해보험과 장기 운전자보험, 배상책임보험의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나 자동차보험의 성장세 둔화와 저축성보험 부진으로 2021년 원수보험료 성장률은 2020년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손해보험산업의 원수보험료 성장세는 장기 질병 및 상해보험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건강에 대한 관심 확대 등으로 인한 수요측면의 요인과 신상품 출시 및 판매경쟁 확대 등과 같은 공급 측면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2021년에도 건강 보장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장기 질병 및 상해보험의 원수보험료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그동안 심화된 신규판매 경쟁은 소폭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 운전자보험은 교통안전과 관련한 법률 강화 등으로 신규판매 확대 추세가 2021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장기 저축성보험과 개인연금은 손해보험회사들의 저금리와 보장성보험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전략 지속 등으로 감소세가 예상된다. 다만, 생명보험산업과 같이 방카슈랑스 채널을 중심으로 저축성보험 확대 추세가 영향을 미칠 경우 회복세를 보일 수도 있으나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자동차보험은 보험료 인상 효과가 소멸되면서 2021년 원수보험료 성장세가 2020년에 비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연초 보험료 인상과 경기회복을 위한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등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2021년에는 언택트 환경 가속화에 따른 온라인 채널 비중 확대 추세 등으로 성장세 둔화가 전망된다.
일반손해보험은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재정지원과 의무보험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으나 2021년에는 기저효과 등으로 성장세 둔화가 예상된다. 그러나 사회안전망 구축에 있어서 보험회사의 역할 확대 논의와 배상책임보험시장의 확대 추세가 예상돼 이와 관련한 보험상품의 판매 확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퇴직연금, 높은 성장세 기대
생명보험시장의 퇴직연금은 DB형 퇴직연금 사외적립비율 확대효과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손해보험 퇴직연금은 계속보험료를 중심으로 한 완만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특히 IRP시장 확대는 퇴직연금시장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경기둔화로 인한 신규고용 감소와 임금상승률 둔화 등은 보험료 확대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퇴직연금 보험료의 경우 12월 일시적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크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사회 변화에 관심가져야
그렇다면 최근 보험산업의 변화를 어떻게 진단하고 향후 보험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어디서 찾아야 할 것인가? 이러한 질문에 대한 해답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우리 사회가 전환되어 가는 모습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사회는 앞으로 과거 추세로의 회귀가 어려운 탈성장 사회, 그리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사회로 전환될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에는 이전의 전통적 사업모형과 전략을 지속하기 어려운 저성장·저금리 등의 구조적인 변화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데이터에 기초해 미래를 예측하고, 이와 관련한 리스크를 억제하고 예방하는 사회로 바뀌어 갈 것이다. 이에 2021년 정부의 금융정책 방향은 경기회복을 견인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2021년 새해 보험산업의 가장 큰 도전과 과제는 디지털 시대로의 패러다임 전환 가속화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보험산업의 세부과제로는 사업 참여자의 사업재조정(Rebuilding) 프로세스 마련과 소비자, 판매채널, 정부 등과의 경쟁 및 협력(Copetition) 방안 모색이라고 할 수 있다.
2020년 우리나라 보험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초 보험소비자의 구매력이 위축되고 대면영업 채널 영업환경이 악화됐다. 이후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유동성 증가로 단기적 저축보험 수요가 확대됐으며 경기부양책 등에 의한 자동차보험과 일부 일반손해보험의 성장세도 나타났다. 그러나 명목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인 상황에서의 보험료 성장세는 일시적인 요인에 의한 영향이 커 보이며, 보험산업의 체질개선 없이는 실질적인 구조적 보험수요 확대를 장기적으로 도모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생명보험, 0.4% 역성장 전망
생명보험 산업의 경우 2020년 방카슈랑스 채널을 중심으로 한 저축보험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2021년에는 고성장에 따른 기저효과로 역성장 전환이 예상된다. 저축보험은 2020년 시장금리 하락으로 예·적금 대비 상대적인 경쟁력이 부각된 데다 방카슈랑스를 통한 일시납 신규판매가 확대되면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2021년에도 저축보험은 방카슈랑스 채널을 중심으로 저축 수요를 어느 정도 흡수할 것으로 보이지만 2020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만큼 기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연금보험의 경우 노후소득 보장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나 저금리로 인한 수익성 하락, 장수리스크에 따른 요구자본 부담, 판매 수수료 조정에 따른 판매 유인 약화 등으로 2015년 이후 수입보험료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2021년에도 역성장이 전망된다. 사망보험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악화, 대면채널 영업환경 개선 지연 등으로 성장세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변액저축성보험은 최근 초회보험료와 계속보험료가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변액저축성보험에 대한 관심 확대와 생명보험회사의 판매 확대 노력 지속 등으로 초회보험료는 증가했다. 그러나 해지가 증가하면서 계속보험료는 감소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2020년 전체 변액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는 감소했으며 2021년에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손해보험, 4.0% 성장 예상
손해보험산업은 장기 질병 및 상해보험과 장기 운전자보험, 배상책임보험의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나 자동차보험의 성장세 둔화와 저축성보험 부진으로 2021년 원수보험료 성장률은 2020년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손해보험산업의 원수보험료 성장세는 장기 질병 및 상해보험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건강에 대한 관심 확대 등으로 인한 수요측면의 요인과 신상품 출시 및 판매경쟁 확대 등과 같은 공급 측면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2021년에도 건강 보장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장기 질병 및 상해보험의 원수보험료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그동안 심화된 신규판매 경쟁은 소폭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 운전자보험은 교통안전과 관련한 법률 강화 등으로 신규판매 확대 추세가 2021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장기 저축성보험과 개인연금은 손해보험회사들의 저금리와 보장성보험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전략 지속 등으로 감소세가 예상된다. 다만, 생명보험산업과 같이 방카슈랑스 채널을 중심으로 저축성보험 확대 추세가 영향을 미칠 경우 회복세를 보일 수도 있으나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자동차보험은 보험료 인상 효과가 소멸되면서 2021년 원수보험료 성장세가 2020년에 비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연초 보험료 인상과 경기회복을 위한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등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2021년에는 언택트 환경 가속화에 따른 온라인 채널 비중 확대 추세 등으로 성장세 둔화가 전망된다.
일반손해보험은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재정지원과 의무보험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으나 2021년에는 기저효과 등으로 성장세 둔화가 예상된다. 그러나 사회안전망 구축에 있어서 보험회사의 역할 확대 논의와 배상책임보험시장의 확대 추세가 예상돼 이와 관련한 보험상품의 판매 확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퇴직연금, 높은 성장세 기대
생명보험시장의 퇴직연금은 DB형 퇴직연금 사외적립비율 확대효과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손해보험 퇴직연금은 계속보험료를 중심으로 한 완만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특히 IRP시장 확대는 퇴직연금시장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경기둔화로 인한 신규고용 감소와 임금상승률 둔화 등은 보험료 확대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퇴직연금 보험료의 경우 12월 일시적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크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사회 변화에 관심가져야
그렇다면 최근 보험산업의 변화를 어떻게 진단하고 향후 보험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어디서 찾아야 할 것인가? 이러한 질문에 대한 해답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우리 사회가 전환되어 가는 모습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사회는 앞으로 과거 추세로의 회귀가 어려운 탈성장 사회, 그리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사회로 전환될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에는 이전의 전통적 사업모형과 전략을 지속하기 어려운 저성장·저금리 등의 구조적인 변화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데이터에 기초해 미래를 예측하고, 이와 관련한 리스크를 억제하고 예방하는 사회로 바뀌어 갈 것이다. 이에 2021년 정부의 금융정책 방향은 경기회복을 견인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2021년 새해 보험산업의 가장 큰 도전과 과제는 디지털 시대로의 패러다임 전환 가속화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보험산업의 세부과제로는 사업 참여자의 사업재조정(Rebuilding) 프로세스 마련과 소비자, 판매채널, 정부 등과의 경쟁 및 협력(Copetition) 방안 모색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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