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언택트 대세에 맞춰 디지털화 가속

삼성화재가 경제 전반의 언택트 트렌드에 맞춰 보험업무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지털 ARS 서비스를 새로 도입하고 스마트 링크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중국 대표 IT기업인 텐센트와 손잡고 중국 온라인보험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삼성화재는 텐센트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중국 온라인 개인보험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 온라인보험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국내 보험시장에서도 업무 디지털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고객 대상 디지털 안내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에 고객의 생애주기에 따라 주요 중대 질병 대비방법, 자녀 보험가입 수준 점검, 환급금 안내,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정산 정보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삼성화재는 업계 최초로 전화 대기시간 없이 즉시 업무처리가 가능한 디지털 ARS 서비스를 도입했다. 스마트폰으로 삼성화재 고객 콜센터에 전화하면 음성안내와 함께 디지털 ARS 화면으로 연결돼 원하는 업무를 즉시 처리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이외에도 업계 최초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고객이 직접 간편하게 수익자 변경을 할 수 있는 서비스도 도입했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변경할 수익자 정보를 입력한 후 본인 인증만 거치면 즉시 변경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고객 활용도가 높은 스마트 링크 서비스도 확대했다. 스마트 링크 서비스는 카카오 알림톡이나 문자 메시지에 링크를 포함시켜 원하는 서비스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것으로,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자동차보험 사고처리 과정에서 병원에 제출해야 하는 진료비 지급보증서 발급, 가족관계 서류 제출 등이 한결 편리해졌다.

이외에 모바일로 보험금 청구권자를 대신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보험금 대리청구 서비스, 자동차보험 사고처리 과정에서 고객이 직접 교통비나 렌터카를 신청할 수 있는 간편요청시스템 등도 하반기부터 서비스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언택트 트렌드에 맞춰 영업현장뿐만 아니라 보상과정에서도 디지털 혁신을 이어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에게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고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